현재 나는 2007년 블로그를 개설하고 체험단, 원고료, 에드포스트 포함 블로그 수익으로 100만원 가까이 벌고 있는 10년차 블로거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상위노출이 어려워졌고, 방문자 수도 현저히 줄어들어가고 있다. 매일 포스팅을 하지 않아도 일 방문자수 1000을 유지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800을 유지하기도 어려워졌다. 이에 나는 블로그 수익화를 위해 블로그 관련 책을 ‘쥐 잡듯이’ 찾아 읽었고, 그 중에서 요즘 네이버 블로그 트렌드를 가장 쉽고 간단하게 정리한 책을 발견했다
책 제목은 ‘나는 네이버 블로그로 억대 연봉 번다’
억대 연봉을 이고 이 책을 읽은 것은 절대 아니다. 억대 연봉 수익을 인증한다고 하더라도 워낙 수익 부풀리기를 많이 하는 세상이라 세금이랑 이것저것 떼고 나면 억대가 안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다만 내가 궁금한 것은 요즘의 네이버 블로그 트렌드와 그 트렌드에 맞춰서 블로그를 활성화하기 위해 또는 수익화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냐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네이버 블로그 트렌드에 맞는 용어정리
단순히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이만큼 벌었고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 가 이 책의 골자가 아니다. 이 책은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용어들을 약자와 함께 쉽게 풀이해줬고, 과거에는 사용하였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블로그 용어들(스팸블로그, 스블, 파워블로그 등)을 하나하나 상세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설명해주었다. 특히 블로그를 10년째 1일1포스팅 이상하는 나 또한 크게 도움되었다. 이미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단어이지만 이것들을 한 번에 깔끔하게 정리해주니 머리에 쏙쏙 박혔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일명 블린이들에게는 낯선 용어일 수도 있으나, 용어들을 가볍게 읽고 필요할 때 찾아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솔직하고 진솔한 블로거들의 이야기
블로그 수익화 책을 보면 대부분 저자가 한 명인 경우가 많다. 수익화를 꿈꾸는 블로거들은 블로그만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전자책을 포함해서 강연을 다니는 등 많은 활동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들만의 파이프라인 형성을 위해 전자책 발간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한 명의 블로거의 글만 읽다보니 조금 지루하고, 나와 맞지 않는 일상 생활(전업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을 바탕으로 블로그를 수익화했거나, 내가 관심없는 블로그 주제를 갖고 있을 때 지루해지기가 쉽다. 하지만 ‘나는 네이버 블로그로 억대 연봉 번다’ 책의 경우 세 명의 다른 주제의 블로거가 자신들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한 방법들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어 벤치마킹하기가 더 쉽다. 모든 성공사례가 나에게 맞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성공로직 중 일부만이라도 나에게 흡수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