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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디즈니 영화 추천 인사이드아웃2 관람 후기 (스포X)

라이프/영화

by 방구석 금융경제연구원 2024. 6.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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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
디즈니·픽사의 대표작 <인사이드 아웃>. 새로운 감정과 함께 돌아오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그러던 어느 날,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본부에 등장하고,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제멋대로인 ‘불안’이와 기존 감정들은 계속 충돌한다. 결국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 기존 감정들은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2024년, 전 세계를 공감으로 물들인 유쾌한 상상이 다시 시작된다! 
평점
10.0 (2024.06.12 개봉)
감독
켈시 만
출연
마야 호크, 폴 월터 하우저, 아델 엑사르쇼폴로스, 아이요 어데버리, 켄싱턴 톨먼, 다이안 레인, 카일 맥라클란,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루이스 블랙, 라이자 라피라, 토니 핼

인사이드아웃1 에서는 나의 슬픈 감정을 존중해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인생은 항상 즐겁기만 할 수 없는법. 나의 슬픈 감정조차 나의 감정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감정을 라일리가 깨닫고 포현함으로써 해소해가는 장면이 참 감동적이었다.


이번 인사이드아웃2에서는 인사이드아웃1에서 나오지 않은 감정들이 더 나온다. 라일리의 사춘기 시절에 나타날 수 있는 감정들이 나오는데, 그 감정들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보는 내내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내가 했던 행동들, 나의 실수들, 나의 부끄러운 기억들, 그리고 나를 너무나 밀어붙였던 그 순간들, 참 많은 순간들이 떠올랐다. 

인사이드아웃 영화 감독이 자신의 딸을 모델로 했다는데, 그 딸을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사랑했는 지 알 수 있었다. 사춘기 소녀의 복잡하고 어려운, 자신 스스로도 통제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감정들을 표현한 게 정말 대단했다. 사춘기 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 보면 정말 좋을 영화인 것 같다. 나또한 사춘기시절을 보냈으면서 잊어버렸던 나의 행동들을 이제서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